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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수심 40代 여중생 납치 12일간 성폭행

창고 감금 쇠사슬로 묶어

여중생을 납치 감금한 뒤 12일간 자신의 ‘성노리개’로 삼아 변태 욕정을 채워 온 인면수심의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오후 경남 김해경찰서에 붙잡힌 노모(49ㆍ김해시 명법동)씨는 지난 6일 김해시 전하동남해고속도로 지하통로 입구에서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학교 2학년인 이모(13)양 승합차로 납치해 인적이 드문 자신의 집 지하 1평남짓한 창고에 가둔뒤 ‘집으로 보내달라’는 이양의 애원을 무참히 짓밟고 12일간 6차례에 걸쳐 욕정을 채웠다. 더욱이 노씨는 이양이 성폭행과정에서 반항하고 계속 달아나려고 하자 폭력을 휘두르고 머리카락을 자른 것은 물론 쇠사슬로 발을 묶고 창고를 자물쇠로 잠그는 등 철저히 감금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노씨는 이양이 임신할 것을 우려, 성폭행할 때마다 이양에게 ‘몸에 좋은 것’이라며 피임약을 먹이는 치밀함도 보였다. 노씨는 이양을 풀어준 채 술을 먹고 잠드는 사이 탈출한 이양의 신고로 결국 쇠고랑을 찼다. 경찰은 노씨에 대해 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노씨가 집 인근에 20여마리의 애완견을 사육중인데다 또 다른 유사범행이 있었다는 혐의를 잡고 여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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