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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임단협 타결 쌍용차는 총파업 돌입

GM대우차 임금 12%인상

GM대우자동차 노사가 22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 올해 자동차 업계 임단협은 쌍용자동차를 제외하고 모두 마무리됐다. 쌍용차 노조는 22~23일 총파업을 단행하는 등 노사간 대립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번지고 있어 현재 진행 중인 해외 매각 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총파업에 돌입했던 GM대우차 노조는 이날 새벽까지 벌인 노사협상을 통해 ▲임금 12만3,000원(기본급 대비 11.01%, 호봉승급분 포함 13만5,352원(12.12%)) 인상 ▲타결일시금 150만원 지급 ▲품질목표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GM대우차는 노조의 총파업 하룻만에 노사간 합의가 도출됨으로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통과될 경우 GM의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의 인수도 예정대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재 중국의 상하이기차와 미국계 펀드 등과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 쌍용차의 경우 노조가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부분파업에 이어 이날과 23일 이틀동안 총파업을 강행하기로해 노사간 대립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노조는 22일 평택공장에서 창원과 전국의 정비사업소 노조원 1,000여명 등 총 3,000여명이 집결해 총파업 문화제를 갖고 오는 23일에는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 본사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또 “다음주 중 채권단이 쌍용차의 우선협상자를 선정, 발표할 경우 노조는 우선협상대상자측에 공식 서한을 발송 노조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며 “여기에는 고용보장 등 일반적인 사항은 물론 우선협상대상자측의 경영계획 등에 대한 질문 등을 포괄적으로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혀, 노조가 매각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의지를 표명했다. 따라서 쌍용차 노조의 이번 파업으로 인해 매각협상이 지연 혹은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사측의 한관계자는 “노조가 지난 21일 제시한 올 임단협 수정안 제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어 협상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혀, 쌍용차 노사가 극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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