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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 세계미녀 몰린다

러 이어 中·남미등 40여명 활동세계 각지의 미녀 모델들이 한국의 TV홈쇼핑 업계로 모여들고 있다. 외국 미녀들의 '코리아 러시'는 홈쇼핑 산업이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지난 2000년 LG홈쇼핑이 상품을 판매를 위한 모델을 러시아에서 스카우트 해오면서 처음 시작됐다. 외국인 모델이 방송에 투입되던 초창기에는 주로 러시아와 동구권 출신들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점차 출신지역도 다양해져 이제는 중국, 중남미는 물론 동남아에서도 밀려들어 오고 있다. 홈쇼핑 업체들이 외국인 모델을 기용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국내에서 조달할 수 없는 인적 자원의 충당과 이들을 출연 시켰을 때 일어나는 매출 증가 때문이다. 이 같은 효과가 알려지면서 LG, CJ39 등 선발 업체는 물론 우리, 현대, 농수산TV 등 후발 3사 까지 외국인 모델을 경쟁적으로 기용, 업계에는 총 40~50명의 외국인 모델이 활동하고 있다. LG홈쇼핑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외국인 모델은 모두 9명. 불가리아 2명, 호주 1명, 브라질 6명으로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모델이 없는 것이 특징. LG가 남미 모델을 선호하는 이유는 러시아, 동유럽 모델들이 성격이 내성적이고, 조용한데 반해 이들은 시원스러운 얼굴에 표정이 밝기 때문이다. 이밖에 남미 모델은 통통하며 볼륨 있는 몸매도 장점이다. CJ39쇼핑도 10여명의 외국인 모델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출신이며, 중국모델이 1명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모델 중에는 미스 유니버스, 미스 우크라이나 등 미인대회 출신들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중국인 모델 3명을 선발해 홈쇼핑 방송에 투입 했다. 중국 모델은 우리나라 모델과 외모가 거의 똑같은데다, 다리는 약 한 뻠 정도 길어 옷맵시가 좋고 속옷모델로도 적당하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현대홈쇼핑 모델선발대회'를 개최해 4명을 선발, 지난 8월부터 방송에 투입하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현재 작년 이맘때에 비해 2배로 늘어난 6명의 외국인 모델을 기용하고 있으며 이중에는 현지에서 채용한 우크라이나 미스 유니버시티 1위 수상경력자도 있다. 러시아출신 모델 4명을 쓰고 있는 농수산쇼핑도 숫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동남아 출신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김미영 차장은 이와 관련 "의류매출은 모델에 따라 최고 40% 가량의 매출 편차가 발생한다"며 "이 같은 매출효과 때문에 홈쇼핑 업체들은 우수한 해외모델 잡으려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고 말했다. 우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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