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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나침반] 국가신용등급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콜라가 120년 전 미국 애틀랜타의 한 약국에서 5센트에 팔리던 소다수에서 출발한 것과 마찬가지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그 출발은 미약했다. 1900년 출판업자인 존 무디에 의해 개인회사로 설립된 후 1929년 대공황 때 비로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콜라가 2차 세계대전 중 미국 정부의 후원으로 세계적으로 확산된 것처럼 무디스도 70년대 미 정책당국의 후원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고 이후 미국의 금융자본이 세계를 지배하는 강력한 후원자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국가신인도 상향조정 조사를 위해 무디스사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이 7일째 계속되는 등 단기적으로는 외국인의 매도가 우세한 분위기지만 신용 등급 조정 등이 기대되므로 외국인 매매의 중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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