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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반기 신발생산 '청신호'
입력1999-07-21 00:00:00
수정
1999.07.21 00:00:00
21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부산지역 주요 신발업계의 생산실적은 433만족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6% 감소했다.이는 부산지역 최대 신발업체인 대신교역이 지난해 3월 1개 생산라인을 축소해 올해 상반기 생산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9.2%나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같은 기간 대신교역을 제외한 14개 업체의 생산은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혁제운동화는 대신교역의 라인감축으로 생산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감소했으나 여름상품인 고무류 신발(96.4%)과 샌들 등 기타 제품(113.2%)의 생산량이 대폭 늘어났다.
상반기 내수판매실적은 약 2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9%나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수출실적은 약 5,430만달러로 9.5%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학산, ㈜혁진이 신제품 개발 등으로 수주량이 늘어났으며 장화 생산업체 ㈜보생, 샌들 생산업체 ㈜삼성투에스 등이 계열회사 합병과 여름성수기로 인한 내수판매증가로 생산량이 대폭 늘어났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계절적으로 상반기보다 신발수요가 더 많은 점과 국내경기의 안정적인 회복기대와 특수화분야의 신제품 개발 등으로 생산은 5.9%, 내수판매와 수출도 각각 26.2%, 8.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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