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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멕시코에 LNG터미널 건설
입력2010-02-11 17:35:19
수정
2010.02.11 17:35:19
STX가 멕시코에 연간 380만톤 처리용량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건설한다.
STX중공업은 서울 남대문로의 STX남산타워에서 멕시코 인디그룹(Indi Group)과 이 같은 내용의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STX중공업은 협약에 따라 멕시코 라사로카르데나스(Lazaro Cardenas) 지역에 LNG 재기화 설비와 20만㎥ 규모의 LNG탱크 2기, 10㎿급 발전플랜트 1기, 항만설비와 가스배관 등을 설계ㆍ제작ㆍ설치ㆍ시운전까지 일괄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건설하게 된다. 총 공사 규모는 약 7억달러에 달하며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4년 하반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인디그룹은 해당 지역 LNG터미널 사업권을 보유한 회사로 이번 프로젝트는 그룹 계열사인 인디에너지(Indi Energy)가 수행한다. 완공 후에는 멕시코 석유 관련 공기업인 페멕스(PEMEX)사에 LNG를 공급하게 된다.
STX그룹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중남미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창출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중남미지역의 EPC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성장 잠재력이 이 지역 플랜트 시장에서 역량을 발휘해 글로벌 강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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