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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고무산업전/기고] 플라스틱업계 나아갈길
입력2002-04-11 00:00:00
수정
2002.04.11 00:00:00
한영수 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協 이사장우선 국내 플라스틱, 고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 16회 국제 플라스틱ㆍ고무산업전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하여 노력하신 출품사 임직원 여러분과 전시회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또한 개최장소가 비좁은 관계로 참석치 못한 많은 출품 희망회사에 정중한 사과를 드린다.
다음 전시회는 보다 더 넓은 장소를 선정하여 보다 더 많은 회사들이 출품하도록 하겠다.
이번 전시회는 16개국 144개사에서 출품, 국내외의 우수한 플라스틱, 고무 관련 기자재들을 한자리에 모아 비교전시를 통해 선진산업의 현장을 확인하면서 상호 기술정보의 교류를 통하여 우리 관련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는데 있다.
국내 플라스틱 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국내시장 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세계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아가야 한다.
그동안 합성수지가공기계조합은 2000년부터 해외전시회에 조합원 업체들을 단체로 적극 참가시켜 해외시장을 개척해 왔으며 최근에는 '러시아 플라스틱 산업전'에 참가해 수 백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사례를 볼 때 우리 국내산업이 위축된 내수시장에만 연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결코 국내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뒤진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몇가지를 보완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선진국의 기업들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정보화 시대에 부응한 산업정보화, e비즈니스화 해야 한다. 인터넷기술의 발달과 사용인구의 폭증으로21세기에 기업이 살아 남으려면 산업정보화는 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이다. 산업정보화를 통하여 기업의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경영효율을 높여야만 국제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둘째로 기업 제품의 브랜드화다.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에서 탈피하고 회사별로 고유 브랜드화 하는 데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사 브랜드로 해외전시회 등에 적극 참가하여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고 전문가도 양성해야 한다.
셋째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우수한 기술은 회사의 생명력이다.
자유무역경쟁시대에서는 우수한 기술만이 생존할 수 있다. 현대는 정보화 시대인 관계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인지도가 순식간에 세계시장으로 알려지는 실정이다.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기업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넷째 세계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국제적인 인증마크를 획득해야만 한다. 회사인지도가 미약하면 진출 대상국가가 인정하는 인증마크를 우선적으로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플라스틱은 인류 생활에 엄청난 기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환경에 저해하는 것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 업계는 자원을 재활용하고 원자재를 절감하는데 노력하는 모습을 일반인들에게 보여 줘야 한다.
정부기관에만 미룰 것이 아니라 우리들 스스로 재활용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제품 생산때도 재수거 및 재활용하기가 용이하도록 제품을 계획 생산해야 한다.
여섯째 오는 7월 발효되는 제조물 책임법에 부응한 경영체제로 전환이 필요하다. 일곱째 임직원들의 교육투자에 주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의 자기계발 및 교육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지식정보화시대에는 기업의 자산이 곧 임직원들의 지식정보화 수준인 만큼 기업에서는 교육투자에 적극 투자하고 자기계발을 촉진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또 플라스틱 관련산업과 부품산업이 해외로 이주하는 추세이고 국내시장이 포화상태에 있는 현시점에서는 우리 플라스틱 산업도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전시회나 무역촉진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조합에서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 베트남, 중국 상해, 인도네시아 등 3개 지역의 해외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회 기간중에 개최되는 뮤셀 등 최신기술 주제 세미나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신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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