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21일자로 봄 개편을 실시한다. MBC는 봄 개편을 통해 평일 낮 시간대에 경제 프로그램이 신설하고 예능 프로그램을 보강한다. 우선 매주 화요일 오후2시10분에는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아름다운 도전’이 방송된다. 프로그램은 여성들이 재취업을 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주고 도전자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범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여성 마케팅’의 저자 김미경씨가 전문 패널로 출연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2시20분에는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경제 강좌 ‘파워특강! 엄마는 CEO’가 전파를 탄다. 경제 전문가와 의사 등이 출연해 각종 재테크 요령과 육아 문제에 대해 강연을 한다. MBC 나경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새 예능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매주 일요일 오전9시30분에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나와 퀴즈를 맞히는 형식의 프로그램인 ‘환상의 짝궁’이 방영된다. MC 김제동과 탤런트 박은혜, 오상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특정 세대에 친숙한 용어나 사건을 10대부터 70대가 두루 맞춰보는 ‘7옥타브’(사진)가 매주 수요일 오후6시50분에 방송된다. 개그맨 이경규가 MC를 맡아 재치있는 진행과 특유의 입담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편으로 ‘꼭 한 번 만나고 싶다’, ‘말달리자’, ‘톡톡톡 오후2시’, ‘TV 완전정복’, ‘희망채널 더불어 좋은 세상’ 등은 막을 내린다. 또 폐지 논란이 일었던 ‘느낌표’는 토요일 오후5시40분에서 금요일 오후6시5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다. ‘주말의 명화’도 토요일에서 금요일 밤1시로 방송 시간이 이동된다. MBC의 관계자는 “경제 관련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느낌표’를 온가족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시간대로 옮기는 등 공익성을 강화하고 ‘주말의 명화’를 금요일로 옮겨 시청자들의 주5일제 생활 패턴에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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