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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수익·생산성 개선됐으나 대기업보다 여전히 낮아
입력2005-11-29 16:34:54
수정
2005.11.29 16:34:54
2004년 경영분석 결과
지난해 중소제조업의 수익성, 재무구조, 생산성은 다소 나아졌지만 여전히 대기업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2004년 기준 중소제조업의 경영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원자재 가격상승 등에 따른 매출원가 부담으로 2003년 4.56%에서 4.47%로 0.09%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영업외비용 감소 및 영업외수익 증가의 영향으로 3.17%(2003년)에서 3.42%로 0.2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소제조업의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 모두 대기업(제조업 기준)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중소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률(4.47%)은 대기업 9.43%의 절반 수준이며 특히 대기업의 경우 지난 2003년(8.16%)에 비해 1.27% 포인트 높아져 대ㆍ중소기업간 수익성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형국이다.
경상이익률 또한 중소기업은 한 해 동안 0.25% 포인트 오른 데 그친 반면 대기업은 2003년 5.96%에서 10.23%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중소제조업 재무구조는 차입금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소폭 개선에 그쳐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총자산)이 37.73%로 전년(37.53%)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며 부채비율도 지난 1997년 305.48%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에는 165.05%로 크게 낮아졌다.
이와 함께 중소제조업의 생산성도 개선돼 1인당 부가가치증가율이 지난 2003년 5.35%에서 5.72%로 상승했으며 특히 1인당 매출액 증가율은 2003년 4.56%에서 7.38%로 크게 높아졌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중소제조업체들이 경영 및 기술혁신을 통해 수익성, 재무구조, 생산성 등 제반 조건을 개선시키는 노력은 기울이고 있으나 여전히 대기업과는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대중소기업의 양극화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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