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5일 “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이후 뚜렷한 주도업종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시장 참여자들이 전체 증시의 방향성보다는 종목 고르기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요즘 같은 업종별 순환매 장세에서는 기업의 수익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들이 앞으로 제자리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섹터별로 저평가된 종목들을 꼽았다.
동양증권은 저평가 종목으로 ▦성우하이텍과 화신ㆍ정상제이엘에스ㆍ광주신세계(경기소비재) ▦우리금융ㆍ메리츠화재(금융) ▦화인케미칼ㆍ금호석유(소재) 등을 꼽았다.
또 산업재 섹터 중에선 LG상사ㆍ아시아나항공ㆍ현대중공업ㆍ두산건설이 저평가 종목으로 꼽혔고, CJ제일제당ㆍLG텔레콤(내수ㆍ필수소비재), 하이닉스ㆍ우주일렉트로(정보기술(IT)) 등도 섹터 내 가장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