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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1분기 순익 '반토막'

책임준비금 강화등 영향 3,431억원으로<br>대형사 시장점유율 작년比 3.5%P 하락

2006 회계연도 1ㆍ4분기(2006년 4~6월)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6 회계연도 1ㆍ4분기 생보사의 순익은 3,4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6,804억원과 비교해 49.6% 감소했다. 순익이 감소한 것은 미보고발생손해액(IBNRㆍIncurred But Not Reported) 준비금에 대한 적립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책임준비금 전입액이 8,482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IBNR이란 보험사고가 발생했지만 아직 보험회사에 보고되지 않은 사고에 대해 향후 지급될 보험금 추정액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 2004년 7월부터 생보와 장기손해보험 종목에서 준비금 적립이 의무화됐다. 생명보험의 IBNR 적립률은 2005 회계연도 결산 이전까지는 위험보험료의 3%였으나 2005 회계연도 결산 때는 6%로 상향 조정됐으며 2006 회계연도부터는 실제추산율을 적용하고 있다. 금감원에서는 업계의 실제추산율이 평균 9.8%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해 동기에 적용됐던 3% 수준을 적용하면 1ㆍ4분기 생보사들의 당기순익이 5,871억원인 것으로 분석하고 책임준비금 적립부담이 줄어드는 2ㆍ4분기에는 당기순익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1ㆍ4분기 생보사의 보험영업실적은 14.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항목별로는 변액보험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127.2%나 급증하면서 보험료수익도 2조196억원 늘어난 15조7,13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대형사의 시장점유율은 63.6%로 지난해 동기보다 3.5%포인트 하락한 반면 외국사와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1%포인트, 1.4%포인트 상승한 19.0%, 1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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