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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정맥주사팀'이 부작용 줄였다

정맥주사팀이란 혈액이나 수액, 항암제 등을 아프지 않게, 신속하게 투입하는 전담팀. 정기적으로 집중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맥주사는 의학적으로 ‘정주요법’이라고 부르며 주사요법 중에서는 가장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말초 정맥주사의 경우 2~3일마다 위치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인, 장기입원 환자들은 주사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약물에 따라 심한 정맥염이나 조직괴사를 불러 치료를 어렵게 하기도 한다. 국내의 경우 대부분의 병원이 인턴이나 레지던트, 비숙련된 간호사가 주사를 함으로써 환자에게 통증은 물론 정맥염을 부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은 94년부터 전문 주사팀제를 도입, 환자만족도 제고와 함께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명주 간호과장은 『해외연구에 따르면 정맥주사 환자중 27~70%가 정맥염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주사전문팀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평균8%가 발생해 부작용이 현저히 줄 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제도가 국내병원에 확대되기는 아직 어려운 형편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꼽히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이다. 현행 국내 보험제도의 경우 정맥주사료의 수가가 현저히 낮고 간호사의 인건비를 충당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박상영 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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