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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플라자] "올 설엔 생활안복 입고 멋내볼까"

[패션플라자] "올 설엔 생활안복 입고 멋내볼까" '쪽빛, 치자빛, 하늘빛..'우리 민족의 옷인 한복에는 또 하나의 자연이 숨쉬고 있다. 최근 이러한 전통 한복을 변형, 일상생활에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생활한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한복은 둥근 깃과 배래, 풍만한 선 등 우리 고유의 한복에서 따온 아름다운 선(線)과 꽃이나 풀잎 등에서 얻어낸 자연색상 등 서양의 옷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톡한 멋이 느껴진다. 특히 최근 이영희, 질경이 등 우리 옷들이 프랑스, 독일, 미국 등에서도 호평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력을 인정 받고 있다. 요즘은 생활한복하면 떠올리는 단순한 디자인의 제품뿐 아니라 양장에 가까운 다양한 디자인의 옷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생활 한복이 설이나 추석 등의 명절에만 한번 입고 마는 예복이 아니라 평상시 독특한 멋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일상복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게다가 속저고리, 바지, 치마, 조끼 등 여러 벌을 겹쳐 입는 형식이기 때문에 때와 장소에 맞게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고운 색상을 살린 가방, 머플러 등 자연 염색한 소품들을 곁들이면 뛰어난 패션감각을 뽐내기에는 손색이 없다. 손바느질로 우리 고유의 문양을 새겨넣은 브로치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다. 또 이들 소품은 한복이나 생활한복뿐 아니라 평상복과 매치해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껏 발한다. 생활한복 고를 때는 여느 옷과 다를 바 없이 소재나 바느질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착용하는 일상복의 경우 피부에 좋은 자연섬유에 편안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특별한 날 예복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합성섬유나 실크 소재의 화려한 디자인이 적합하다. 동정이 달린 옷은 입었을 때 벌어지지 않는가를 확인하도록 한다. 여밈부분이 동정 윗부분보다 1㎝정도 길어야 맵시있게 여며진다. 그리고 한복 정장 한 벌을 구입할 때 같은 분위기의 조끼나 속저고리, 소품 등을 함께 구입하면 필요에 따라 자신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머리모양은 길거나 짧은 것에 관계없이 단정한 것이 가장 잘 어울리며 신발 역시 전통 갓신이 아니더라도 의상과 어울리는 단순한 모양이 좋다. 생활한복과 소품들을 취급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질경이, 달맞이, 베틀가, 아라가야, 우리세계 등으로 대부분 인사동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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