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MSCI는 정기 변경일인 오는 26일 삼성SDS를 MSCI 한국 지수에 조기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번 정기 변경 때는 25일 종가 기준으로 다음카카오와 한전KPS, CJ대한통운, 삼성SDS 등 4개 종목이 새로 들어가고 삼성테크윈이 제외된다. 이에 따라 MSCI 한국 지수의 편입 종목 수는 현재 103개에서 106개로 늘어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가 분기별로 편입 종목을 정기 변경하지만 시가총액 규모가 큰 종목은 다음 분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편입하기도 한다”며 “삼성SDS가 시가총액 순위 상위에 오른 만큼 상장 열흘 만에 지수에 편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가 MSCI 지수에 편입되면 해외 지수펀드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현재 1.2%에 불과한 외국인 투자가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삼성SDS에 5,000억원 안팎의 매수 주문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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