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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1홀차 '진땀 16강'
입력2006-02-24 16:34:29
수정
2006.02.24 16:34:29
앨런비에 1홀차로… 싱·구센·미켈슨도 진출
전날 같지 않았지만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30ㆍ미국)는 32강전도 뚫고 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 상금 750만달러) 우승을 향해 줄달음질 쳤다. 비제이 싱(43ㆍ피지)과 레티프 구센(37ㆍ남아공), 필 미켈슨(37ㆍ미국) 등 톱 랭커들도 모두 16강전에 안착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 골프장(파72)에서 계속된 이 대회 둘째 날 32강전. 전날 스티브 에임스를 상대로 9홀을 내리 이기는 일방적 우세를 보였던 우즈는 이날 로버트 앨런비(호주)를 맞아 진땀 나는 플레이 속에 간신히 1홀차 승리를 따냈다. 첫 2개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하면서 초반부터 끌려간 우즈는 3번홀 버디로 1홀차로 따라 붙었으나 5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해 2홀차로 처졌다. 7ㆍ8번홀 연속 버디를 낚아 동률을 만든 우즈는 10번홀에서 세컨 샷을 홀 60cm에 붙이며 버디를 해 처음 앞서갔다. 전날 경기를 마무리했던 홀에서 겨우 리드를 하게 된 것.
그러나 16번홀에서 져 다시 동률을 허용한 우즈는 좀처럼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파5의 마지막 홀에서 세컨 샷을 벙커에 넣고도 기어이 버디를 낚은 덕에 겨우 1홀차 승리를 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그는 “아무튼 이겨서 3회전에 올랐으나 기쁘다”고 안도한 뒤 “마지막 홀에서 둘 다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나는 해냈고 앨런비는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날 승리의 원동력을 짚었다.
이날 승리로 이 대회 통산 전적 23승4패를 기록한 우즈는 2003년과 2004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우즈는 16강에서 올 시즌 봅 호프 클래식 우승자인 채드 캠벨과 대결한다.
한편 싱과 구센은 각각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벤 크레인(미국)을 2&1(1홀 남기고 2홀차)으로 제쳐 16강전에 진출했다. 필 미켈슨(미국)과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데이비드 톰스(미국) 역시 존 댈리(미국)와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을 2&1으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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