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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제 국내생산 추진
입력2005-11-02 16:51:55
수정
2005.11.02 16: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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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제 국내생산 추진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조류 인플루엔자(AI) 치료제인 타미플루 국내생산이 적극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2일 ‘AI 인체감염 예방 및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타미플루 독점 제조업체인 스위스 로슈에서 제안한 공동생산 파트너 모집에 국내 제약사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이 AI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 것을 막기 위해 대국민 홍보 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로슈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국내 제약사가 타미플루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타미플루 특허 재사용에 대한 제안을 해왔다.
김영찬 식약청 의약품안전과장은 “로슈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이러한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타미플루 공동 생산 기술력이 있는 국내 업체 10여곳 중 1~2개 업체가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타미플루의 자체 생산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활동도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이 밖에 복지부는 AI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홈페이지(http://avians.cdc.go.kr)를 통해 AI의 최근 발생동향과 관련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는 한편 정부부처, 민간단체 등과 공동으로 닭고기ㆍ달걀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AI자문위원장인 박승철 서울보훈병원장은 “현재로서 중요한 건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알려주는 게 불안감을 해소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1/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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