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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연구, 2017년까지 1兆5,000억 투자

정부 '뇌연구촉진기본계획' 확정

뇌 관련 질병 치료 등 뇌연구 분야에 향후 10년 간 1조5,000억원이 투자된다. 정부는 5일 과학기술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뇌연구촉진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뇌연구촉진기본계획(2008~2017)'을 심의, 확정했다. 지난 1998년 수립돼 올해로 종료되는 제1차 기본계획에 이어 확정된 이번 2차 계획은 그간 구축된 뇌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 핵심역량 강화 ▦R&D 시스템 혁신 ▦산ㆍ학ㆍ연 협력 및 인프라 기반구축 등 3대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관련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도록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내년 관련 연구 분야에 677억원을 투자, 이후 ▦2012년 1,286억원 ▦2017년 2,868억원 등 매년 점증적(연평균 17.4%)으로 뇌연구 투자액을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른 10년 간 투자액은 총 1조5,465억원으로 특히 치매 등 뇌신경질환 관련 신약 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뇌정보 이동기술 ▦뇌기능센서ㆍ제어기술 ▦뇌인지측정ㆍ조절기술 등의 원천기술 개발에 투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구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가칭 '국립뇌연구원'이 설립된다.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뇌연구는 인간의 본질을 규명하여 원천지식을 축적하는 인류 최후의 연구 분야로 여겨지고 있다"며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인류복지와 뇌질환 극복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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