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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개 자회사와 광주이전 유력
입력2005-06-19 18:02:19
수정
2005.06.19 18:02:19
가스공·석유공-울산 주공-전남行 가능성
정부는 한국전력을 한전KDNㆍ한국전력거래소 등 2개 자회사와 함께 광주로 옮기는 등 177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방안을 24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19일 정부와 열린우리당에 따르면 공공기관 이전의 최대 관심사인 한전 이전에 울산과 광주가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지역 낙후도 와 해당 지자체 희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광주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분석에 따르면 16개 시ㆍ도 가운데 울산은 ▦인구증가율 ▦1인당 소득ㆍ법인세 납부실적 ▦1인당 지방세 납부실적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에서 1ㆍ2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광주시는 울산시에 비해 모두 뒤 처진다.
한전이 광주로 이전될 경우 울산은 지역산업연관성 등을 고려해 가스공사와 석유공사 등이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는 각각 전남ㆍ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공에 대해선 대구가, 토공에 대해선 부산이 각각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역시 최우선 기준인 낙후도 면에서 영남보다는 호남행이 유력하다. 도로공사는 뚜렷한 경쟁자가 없어 유치를 강력 희망하는 경남 이전이 거의 확정적이다.
이 밖에 일부 공공기관은 기관의 희망지와 지자체의 유치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해당 지역으로의 이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부산, 농업기반공사는 전북과 유치전략이 일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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