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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로 16번 고의사고… 보험금 8300만원 가로채

42억대 사기 혐의자 30명 적발

#지난 2013년 3월 A씨는 친구 3명과 함께 BMW·벤츠·인피니티 차량을 이용해 3중 추돌사고를 내고 차량 미수선 수리비 2,100만원을 챙겼다. 해당 건을 시작으로 이 공모자들은 4종의 수입차량으로 16회 고의사고를 유발해 8,300만원을 가로챘다.

#외제중고차 딜러인 B씨는 보유 매물인 캐딜락·아우디·BMW를 이용한 가해자·피해자 공모 사고 1건을 포함해 법규위반 차량 등을 대상으로 23건의 고의사고를 일으켜 5,600만원의 미수선수리비를 편취했다.

금융감독원이 이 같은 고의적인 외제차 대물사고로 42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보험사기 혐의자 30명을 적발했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1년 1월~2014년 4월) 차량 대물사고 총 17만건 중 외제차량의 대물사고 및 미수선수리비 다수 지급건을 중심으로 정말 조사한 결과 총 687건의 보험사고로 사기보험금 41억9,000만원을 편취한 3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혐의자 1인당 평균 23건의 사고에 평균 1억4,000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셈이다.



보험사기 혐의자들은 인적 피해가 없으면 사고조사가 느슨하다는 점을 악용해 가벼운 추돌 등 경미한 사고를 다수 유발했다. 사기보험금 중 차량수리비 등 대물보험금이 33억6,000만원으로 80.5%를 차지했으며 치료비 등 대인보험금은 8억4,000만원에 달했다.

특히 국산차에 비해 비싼 수리비 발생으로 사고당 보험금 규모가 크다는 점을 악용해 외제차를 이용한 보험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적발된 보험사기 혐의자를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적극 수사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가의 외제차량 수리비 청구와 관련한 보험사기를 지속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며 상습적인 교통사고 다수 야기자 등에 대해서는 보험사기 혐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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