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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Start Up/대우차 희망센터] 재취업 지원 입체시스템 구축
입력2001-08-22 00:00:00
수정
2001.08.22 00:00:00
회사-노동부-컨설팅업체 공동대우자동차 희망센터는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대우차ㆍ노동부ㆍ인력관리 컨설팅업체인 DBM 코리아 등이 희망센터를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대우차는 센터 운영 및 행정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노동부ㆍ중기청ㆍ인천시청 등은 실업인정ㆍ정부지원 직업훈련ㆍ창업 카운셀링 등을 담당한다. DBM 코리아는 퇴직자의 진로 개척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센터는 먼저 퇴직자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찾도록 하는데 주력한다. 퇴직 후 빚어진 심리적 갈등을 해소해야 진로 개척이 순조롭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개인별로 변화관리 기법과 함께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이어 본격적인 전직 지원 활동이 시작된다. DBM 코리아는 먼저 퇴직자의 희망과 함께 경력ㆍ연령ㆍ적성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전직에 필요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본인이 창업을 희망해도 적성ㆍ경력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창업이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컨설턴트는 재취업을 권유한다.
재취업 또는 창업방침이 결정되면 이 때부터 입체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퇴직자가 재취업을 희망할 경우 우선 구직을 위한 마케팅 전략이 수립된다. 구체적인 이력서 작성 및 인터뷰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중견 제조업체에 재취업한 L씨는 "그저 이력서라면 학력ㆍ경력 등을 연대기식으로 기술하는 것으로 알았지만 DBM 컨설턴트의 도움으로 경력자의 경우, 구인희망 기업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근무 경력을 내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았다"고 밝혔다.
또한 DBM 코리아는 숨겨진 일자리(hidden jobs)를 발굴하는데 주력한다. 경력ㆍ학력ㆍ연령 등을 기준으로 명단을 작성한 후 이를 정기적으로 기업들에 제공한다. 기업들은 경력직 채용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면 이 명단에 의존해 원하는 경력자를 채용할 수 있다.
한재용 DBM 코리아 부사장은 "통상 인터넷 구인ㆍ구직 사이트 등 공식적인 루트를 통할 경우 재취업 성공률이 20%에 불과한 반면 이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 재취업 성공률이 4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재취업뿐 아니라 창업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다. 퇴직자가 보유한 가용자금ㆍ경험 등을 토대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선정한다. 이어 상권 분석ㆍ입지 선정ㆍ동종 사업자와의 차별화 전략 등에 대한 상담이 진행된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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