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로엔은 1분기 급격한 실적 상승에 따라 2분기 상당히 저조할 것으로 우려했지만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난 771억원, 영업이익은 87% 늘어난 150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며 “디지털부문과 음반 부문이 전반적으로 견조했는데 가입자 순증 속도가 분기당 10만명으로 예상치(5만명)보다 빨랐고 가수 아이유의 신보 연결 영향으로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로엔은 실적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10%를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아직 ARPU인상, 엄밀히 말해 10% 할인율 축소가 실시되지는 않은 상황이고 구체적인 스케줄은 미정”이라며 “이는 실적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선택사항 중 하나라는 판단이고 4분기에 10% 단가가 인상된다면 3분기에는 가수 시스타의 신보가 반영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로엔의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