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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 지분 매입에 대한방직 상한가 치솟아

대한방직이 ‘슈퍼개미’의 지분 매입으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방직은 장 개장 직후 단숨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전날보다 9,900원(15%) 오른 7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방직의 주가 폭등은 지난 9일 ‘큰 손’ 개인투자자인 박기원씨가 대한방직 주식 9만1,584주(8.64%)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을 20.57%로 늘렸기 때문이다. 박씨는 단일주주 최대 지분율을 확보한 것은 물론, 회사 최대주주인 설범 회장과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22.82%)을 바짝 따라붙고 있다. 게다가 9일 공시에서 박씨는 주식 보유목적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하고 신규 이사 파견 및 경영 전반에 대한 참여 목적이 있다고 밝혀, 시장에서는 기존 최대주주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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