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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바쁜 회사생활로 아내에게 미안했는데 모처럼 뮤지컬도 보고 외식도 했으니 오늘 하루만큼은 점수가 많이 올라가겠네요” 신상진 ㈜STX 인사팀장은 지난 16일 뿌듯한 마음으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 프랑스 대형 뮤지컬 ‘돈주앙’을 가족과 함께 관람했다. STX그룹은 ‘One-STX’라는 기업문화를 승화시키고 알찬 문화행사로 임직원 가족들과 훈훈한 연말을 보내기 위해 그룹 임직원 및 협력사 가족들을 초청하는 대규모 송년 행사를 매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서울ㆍ경인지역의 임직원들을 위해 16일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는 'One-STX 문화송년의 밤'을 치뤘고 15일에는 진해ㆍ창원지역의 임직원들을 위해 'STX와 함께하는 행복한 콘서트'를 펼쳤다. 창원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STX와 함께하는 행복한 콘서트'는 경남지역 소재 계열사인 STX조선과 STX엔진, STX중공업, STX엔파코, STX건설, ㈜STX의 임직원 및 가족, 사내외 협력사 가족 등 총 6,000명이 참석해 자체 오프닝 행사와 박상민, 김현정 등 인기 가수 공연을 펼쳤다. 뮤지컬 '돈주앙'에도 서울ㆍ경인지역의 ㈜STX, STX팬오션, STX에너지, STX엔진 용인사업장 임직원과 가족, 주요 고객 등 3,500명이 초청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근무 특성상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해상근무 직원과 STX멤버스 등 사내외 협력사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한해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STX그룹은 작년에도 창원에서는 콘서트를 개최했고 서울 세종문화회괸에서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을 단체로 관람했다. 또 발레공연이나 뮤지컬의 경우 단순 단체 관람차원에서 벗어나 일정 규모의 후원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므로 공연문화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기업메세나 활동으로도 승화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그룹 임직원 및 협력사 가족 1만명이 참여하는 자체 대규모 송년 문화행사 개최는 드문 일”이라며 “유흥 위주의 송년회 문화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건전하고 따뜻한 연말 연시를 보내는 동시에 '하나의 STX 가족'이라는 결속력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1석 2조의 감성마케팅 행사”라고 말했다. STX의 감성마케팅은 스포츠 분야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그룹은 현재 다양한 스포츠 문화 창달과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프로축구단 경남FC와 프로게임단인 'STX Soul'을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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