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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펀드 수익률 양호

채권혼합형 1년 평균 12%…정기예금 두배

주식형 퇴직연금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이 2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혼합형 퇴직연금펀드의 수익률도 14.05%에 달했고 현 시장의 주류인 채권혼합형 퇴직연금펀드의 수익률도 9.40%로 집계됐다. 이는 연 5~7%인 정기예금 수익률보다 월등히 높아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순자산 1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퇴직연금 펀드를 대상으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626개 주식형 퇴직연금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27.01%로 나타났다. 2년 및 3년 수익률은 각각 35.34%, 89.44%에 달했다. 또한 주식혼합형 85개 퇴직연금 펀드의 1년 수익률도 14.05%로 파악됐다.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가입한 260개 채권혼합형 퇴직연금 펀드의 1년 수익률은 9.4%였다. 채권혼합형 펀드의 2년 수익률은 14.63%, 3년 수익률은 27.66%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로는 삼성투신운용의 ‘삼성퇴직연금액티브주식자’펀드의 1년 수익률이 35.39%로 주식형 중 가장 높았다. 채권형 중에서는 ‘삼성퇴직연금액티브배당혼합자’펀드(17.43%), ‘동양퇴직연금가치혼합자’펀드(17.25%), ‘삼성퇴직연금액티브배당혼합자’펀드(17.24%) 등의 수익률이 양호했다. 김성준 삼성투신운용 퇴직연금팀장은 “주식형 퇴직연금펀드 시장은 확정기여형(DC) 가입자는 가입할 수 없어 규모가 작지만 환매 부담이 없기 때문에 일반 주식형펀드보다 수익률이 월등하다”며 “정기예금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치중하기보다는 개인의 투자 성향과 위험감수 수준에 맞춰 분산 투자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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