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강후약 사흘째 약세..376.94(잠정)

코스닥 시장이 기관 매도속에 또 한번 심리적 저항선인 380선을 넘지 못하고 뒷걸음질쳤다.

7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12포인트 오른 378.40으로 출발, 380선 안착을 시도했으나, 하락 반전해 결국 전날대비 1.39P(0.36%) 하락한 376.89로 마감됐다.

개장 초 개인투자자들의 주도로 380선 안착을 시도하던 지수는 그러나 후속 매수세가 따르지 않은 가운데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후퇴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5개를 포함해 369개였고, 내린 종목 수는 하한가 17개 등419개에 달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2억8천873만8천주, 거래대금은 5천226억4천800만원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65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고, 외국인도 29억원 매수 우위였다.

반면 기관은 4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사흘째 팔자세를 지속, 상승세에 제동을걸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제약(5.12%), 종이목재(4.31%), 운송(2.97%)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디지털컨텐츠(-4.84%), 비금속(-3.48%)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도 엇갈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3.73%), LG텔레콤(1.39%) 등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반면 다음과 동서가 2%대, LG홈쇼핑도 1% 이상 하락했다.

이밖에 하나로통신, NHN, LG마이크론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속에 웹젠은 하한가로 밀려났고 레인콤, 코라로직이 3%대, 주성엔지니어와 국순당도 2% 이상 내렸다.

개별종목 중에는 한서제약이 13일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화인에이티씨도 사흘째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새내기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산성피앤씨, 조아제약, 마크로젠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도 줄줄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과열 양상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