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캐주얼 브랜드 ‘후부’가 론칭 20주년 만에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제일모직 후부는 “브랜드 로고와 컨셉트, 상품 등을 전면적으로 정비해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며 “젊은 세대의 역동적인 감성과 일상적이고 대중적인‘포스트 힙합’의 이미지를 캐주얼 의류를 통해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후부는 1992년 뉴욕에서 첫 출발, 제일모직이 1999년 국내에 도입한 캐주얼 브랜드로 힙합문화를 대변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며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받아왔다.
제일모직은 브랜드 리뉴얼을 앞두고 지난해 6월 디자이너 서상영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했으며, 그룹 빅뱅의 탑과 서 디자이너를 브랜드 모델로 내세워 변화 의지를 담을 계획이다.
매장 인테리어 역시 콘서트 공연장을 상상케 하는 이미지로 새단장했으며 명동 플래그십스토어를 중심으로 전국 백화점과 가두점 매장을 통해 단계적인 변화에 나선다.
정명훈 제일모직 캐주얼 사업부장은 “젊은 세대의 달라진 문화적 감수성을 반영하기 위해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2016년 중국을 시작으로 홍콩, 대만, 마카오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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