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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축제 한마당 개막
입력2003-05-12 00:00:00
수정
2003.05.12 00:00:00
290만 중소기업인의 축제인 중기 주간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펼쳐지는 동북아시대, 약진하는 중소기업`이라는 주제로 중소기업 주간행사를 기협중앙회와 14개 중소기업지원기관 공동주관으로 전국 12개 시ㆍ도에서 다채로운 세부행사와 함께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주간행사는 우리나라 경제활력의 주역인 중소기업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인의 사기진작과 경영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중소기업 주간행사를 간략하게 소개하면 우수 중소기업인 및 근로자 훈ㆍ포장 수여, 중소벤처기업의 활성화 방안 토론회, 중소기업 IT 솔루션 페어, 중소기업 성공사례 및 학술 심포지엄, 중소기업협동조합 한마음 체육대회 등 모두 84개의 주요행사가 열린다.
특히 이번 주간행사 중 개최되는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는 21세기 동북아시대에 우리 나라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중소기업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중소기업인의 핵심역량 결집을 통한 경제 재도약으로 우리 나라를 선진국으로 진입시키는 데 앞장서기 위한 중소기업인의 결의를 다지는 행사도 갖게 된다.
또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중점을 둔 사항은 매년 개최되던 중소기업 주간행사를 올해에는 290만 중소기업만의 축제를 넘어 우리경제의 성장과 사회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역할에 대해 일반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축제 한 마당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현재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290만여개로 전체사업자의 99.7%, 고용의 85.6%를 차지하며 우리경제 절대 다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은 그 동안 대기업의 그늘에 가려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중소기업은 일이 힘들 다는 선입관에 취업을 꺼리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으로 출시한 제품에 대해서도 중소기업 제품은 믿을 수 없다는 편견에 구입을 주저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아무쪼록 이번 행사가 국민 여러분께서 중소기업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고 이해의 폭을 넓혀 국민과 중소기업이 함께 하는 축제 한 마당 행사의 원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정부와 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 여러분께도 이 글을 빌어 감사 드리며, 중소기업 주간기간 중 개최되는 많은 행사에 국민 여러분과 중소기업 관계자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김영수(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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