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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젊은 피
입력1999-04-12 00:00:00
수정
1999.04.12 00:00:00
주식시장에도 「젊은 피의 수혈」이라는 새로운 에너지 보강이 절실히 필요할 때가 있다.특히 매물이 집중된 저항선을 지날 때일수록 시세의 흐름에 거부하는 몸짓이 강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저항의 강도보다 더 큰 에너지가 추가로 필요하다.
증시활황에 힘입어 6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보이고 있는 고객예탁금을 비롯해 금리하락으로 시중자금이 부동화되면서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등 간접투자상품으로 유동성이 집중되고 있어 심리적 저항선인 지수 700선을 돌파할 수 있는 에너지가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코소보 사태로 인한 해외불안 요인으로 지수 상승세가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젊은 피의 수혈에 힘입어 700선 돌파를 위한 탄력을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섣부른 매도는 조급한 매수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
/ 보람증권 투자정보팀 신삼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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