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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격차 따른 상호 배타성 안심할 수준 아니다"
입력2007-04-19 18:24:48
수정
2007.04.19 18:24:48
KDI 보고서
우리나라도 소득 차이에 따른 상호 배타성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국 1,50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지난해 말 기획예산처에 제출한 ‘사회적 자본 실태 종합조사’ 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른 소득 계층과 대화할 경우 ‘불편하다’는 응답자는 22.3%, ‘매우 불편하다’는 응답자는 2.5%였다. 세대차이가 나는 사람과 대화할 때 불편하다(매우 불편 포함)는 비율도 24.6%였다.
반면 다른 차이로 불편을 느낀다는 비율은 종교 차이 18.3%, 학력 차이 18.8%, 정치성향 차이 18.1%, 출신지역 차이 11.6% 등이었다. 보고서에서는 아직 우리나라의 사회적 단절 문제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소득계층ㆍ세대 간 단절의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되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람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 역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을 대할 때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0점(불신), ‘대부분의 사람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10점(신뢰)으로 답변하라고 한 결과 0∼10점 척도에서 평균 4.8점이 나왔다. 이는 중간지점인 5점에 미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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