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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부부와 승부는 별개"
입력1999-07-15 00:00:00
수정
1999.07.15 00:00:00
루이9단은 이번 예선에서 최문용2단, 유재형3단 등 신예강자는 물론 유창혁9단, 최명훈7단 등 세계정상급 기사들을 연달아 격파, 「반상의 마녀」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부부 모두 한국에 정착한지 3개월만에 이뤄진 본선 진출 기록이다.국수전 본선은 총8명이 패자부활의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국기원은 그동안 관례상 형제·부부 등 직계가족은 대진추첨시 항상 다른 조를 편성해왔다. 이들 부부는 1회전에서 대결은 일단 피했으나 두 사람이 패자조에서 만날 가능성은 아주 높다. 장9단과 루이9단의 첫상대는 각각 김승준6단과 최규병9단.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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