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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韓美정상회담 열려

盧대통령 출국… 동맹관계·북핵문제등 논의

노무현 대통령은 1박3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실무 방문하기 위해 9일 오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특별기편으로 출국했다. 노 대통령은 11일 새벽(한국시간) 백악관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최대 현안인 북핵 및 한미동맹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북한이 뉴욕에서 북미접촉을 갖고 6자 회담 복귀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양국 정상은 북한핵 문제의 외교적ㆍ평화적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6자 회담 복귀시 제시할 ‘중대한 제안’ 등을 비롯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1시간 가량 북핵 및 한미동맹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룰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동북아 정세와 남북관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과 오찬회담 사이인 11일 새벽1시께 10여분간 양국 취재진과 회견을 갖고 회담결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지만 별도의 공동선언문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30분간 접견하는 것을 끝으로 1박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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