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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수주 모멘텀 하반기에도 지속될듯

도시바서 606억 수주 계기

비에이치아이가 도시바-웨스팅으로부터 606억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보조설비 수주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하반기에도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비에이치아이가 해외 원전업체인 도시바-웨스팅의 납품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국내 업체에서 국제적인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원자력발전소 건설업체로부터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달 중 폐열회수장치(HRSG) 수주에 이어 오는 9월부터는 신울진원전 1ㆍ2호기 관련 보조기기 수주도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요르단ㆍ터키ㆍ우크라이나로 원전수출을 추진함에 따라 비에이치아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원자력 부문의 수주 모멘텀이 3ㆍ4분기부터 시작되는 만큼 풍력(내년 초 수주 시작)이나 피팅(연마맞춤, 4ㆍ4분기 수주 시작) 같은 다른 기자재 산업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비에이치아이의 2ㆍ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30억원, 5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하반기 수주 모멘텀에 따라 내년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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