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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오래 쓰면 멤버십 승급 빨라져요"

등급 기준 요금서 가입기간으로 개편

앞으로 SK텔레콤 가입 고객 가운데 가입기간 2년(연간 납부 금액 24만원 사용)이 지난 이들은 최소 실버 등급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제도에서는 같은 조건에서 가입 후 5년이 지나거나 연간 납부 금액을 늘려야 했다.

SK텔레콤은 내년 1월 1일부터 연간 납부 요금 수준에 중점을 뒀던 기존 등급 체계를 가입기간 기준으로 개편한다고 6일 밝혔다.

예컨대 연간 24만원을 지불하는 고객이 실버 등급을 받으려면 기존 제도에서는 가입 후 5년이 지나거나 연간 납부 금액을 늘려야 했다. 하지만 신규 제도에서는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자동 승급된다. 특히 가입 후 5년이 지나면 최소 실버 등급과 함께 골드나 VIP 등급으로의 승급이 한층 쉬워진다. 지금까지는 가입 후 5년째에 골드나 VIP 등급이 되려면 각각 연간 42만원과 75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했다. 같은 조건이라도 연간 36만원과 60만원 이상만 유지하면 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제공하는 VIP 콘서트, VIP 바우처, VIP Week 등 각종 VIP 고객 대상 혜택을 더 많은 고객들이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또, 새로운 멤버십 등급 체계 적용으로 인해 등급이 조정될 수 있는 기존 고객(등급 산정 기준 시점인 2013년 10월 이전 가입자)의 경우, 혜택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첫 시행연도인 2014년에는 과거 등급과 신규 등급 중 더 높은 등급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입기간과 연간 납부액에 따른 등급표를 제공해, 신규 등급이 적용되기 전 고객이 자신의 멤버십 등급에 대한 이해와 예측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도 등급을 미리 알려면 자신의 가입연수와 납부금액을 파악해 등급 산정식에 맞춰 계산을 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해소된 것이다.

고객들은 7일부터 온라인 T월드(www.tworld.co.kr)와 T멤버십 홈페이지(www.sktmembership.co.kr)에서 변경된 등급 체계를 확인할 수 있으며, SK텔레콤은 문자 및 이메일을 통해서도 등급 체계 개편과 고객별 내년도 부여 등급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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