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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스타말들 '불꽃 레이스'

[경마브리핑] 26일 11경주

쟁쟁한 1군의 스타 노장 마필들이 레이스를 펼친다. 26일 제11경주(혼1ㆍ2300mㆍ핸디캡)에서는 그동안 과천벌을 주름잡아오던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불꽃 레이스를 벌인다. 비록 대상경주는 아니지만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마들이 총 출동하는 이번 경주에는 일본산 괴력마 '다이와아라지' 2003년 그랑프리 우승마 '템피스트웨스트' 등 대부분 6~7세 이상의 외국산 노장들이 우승을 노리고 있어 '노련미의 한판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와아라지'(수ㆍ7세)는 설명이 필요없는 괴력의 추입마다. 2000m 최고기록(2분 6초)를 보유하고 있기도 한 말이다. 7세의 많은 나이에도 불구, 올 초 3연승을 거두며 투혼을 불살랐으나 최근 경주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총 46전 14승 2착 8회로 승률 30.4% 복승률 47.85%를 기록 중이다. '템피스트웨스트'(미국ㆍ거ㆍ7세)는 2003년 초 데뷔해 3연승을 기록하고 다섯번 출주만에 그랑프리를 차지한 전설을 만든 마필이다. 2004년, 2005년 그랑프리에서는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형적인 선행마로 작은 체격의 이점을 이용해 경주 초반 선두를 차지한 뒤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스피드가 뛰어난 말이다. 총 22전 7전 2착 5회로 승률 31.8%, 복승률 54.5%를 기록 중. '남대풍'(호주ㆍ거ㆍ 6세)은 지난 6월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전형적인 추입형 마필인데다 힘이 좋은 편이라 장거리 경주인 이번 경주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총 32전 7승 2착 4회로 승률 21.9%, 복승률 34.4%를 기록 중이다. '아일랜드피버'(미ㆍ거ㆍ7세)는 2002년 데뷔해 2003년 그랑프리까지 13전을 치르며 단 한번을 빼고는 모두 1ㆍ2착으로 들어왔던 말이다. 이번 경주거리인 2,300m 최고기록(2분 25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우승을 차지하고 직전 경주인 10월 말에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총 29전 7승 2착 12회로 승률 24.1%, 복승률 65.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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