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tSectionName(); GS칼텍스, 탄소소재시장 본격 공략 구미에 연산 300톤 세계최대 규모 공장 준공…EDLC용 소재 양산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12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탄소 소재 생산법인 파워카본테크놀로지㈜의 공장 준공식에서 허동수(오른쪽 네번째) GS칼텍스 회장, 와타리 후미아키(〃다섯번째) 신일본석유 회장 등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12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탄소소재 생산법인 파워카본테크놀로지㈜의 생산시설 준공식에서 허동수(왼쪽부터) GS칼텍스 회장, 와타리 후미아키 신일본석유 회장, 김태환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공장 내부를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GS칼텍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ㆍElectric Double Layer Capacitor)용 탄소소재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선다. GS칼텍스는 12일 경상북도 구미에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와타리 후미아키 신일본석유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EDLC용 탄소소재 생산법인인 파워카본테크놀로지㈜ 생산시설 준공식을 갖고 양산에 들어갔다. 구미공장은 탄소소재 생산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연산 300톤 규모이며 세계 최초로 원유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코크스를 원료로 EDLC용 탄소소재를 양산한다. 파워카본테크놀로지는 지난해 GS칼텍스와 일본의 신일본석유가 50대50으로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오는 2015년까지 총 1억달러를 투자해 생산능력을 연간 9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이날 "고부가가치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한일합작의 모범적인 사례로 신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코크스는 원유를 정제해 석유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주로 제철용 원료로 사용돼왔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돼 차세대 전지의 핵심소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파워카본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EDLC는 코크스를 사용해 만드는 차세대 물리전지의 일종으로 기차ㆍ중장비ㆍ엘리베이터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풍력발전소ㆍ태양열발전소 등의 에너지 저장 및 전압보전용으로 사용된다. 이 외에도 하이브리드차ㆍ전기자동차 등의 보조전원으로도 사용되며 연료전지 자동차의 경우 보조전원으로 채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일부 해외 완성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차에 EDLC를 사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선보일 예정인 가솔린 하이브리드차에 EDLC를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EDLC의 세계시장 규모는 5,000억~6,000억원 정도로 일본이 약 80%가량을 점유,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가 신흥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8개 회사 정도가 EDLC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EDLC의 소재는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워카본테크놀로지가 2015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900톤으로 늘리면 향후 5년간 약 2,000억원가량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EDLC시장이 그간의 추이를 감안할 때 2015년까지는 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ㆍ전기자동차 등이 가세하면 시장 규모는 현재 예상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GS칼텍스의 한 관계자는 "EDLC시장은 초기 단계로 앞으로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차ㆍ스마트그리드시장과 맞물릴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파워카본테크놀로지는 EDLC의 핵심소재인 탄소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국내 EDLC 업계의 성장기반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직접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