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놀라게 한 걸작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 '인셉션'에 국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는 이 영화 중반부에 현대차 제네시스가 큰 비중으로 등장하는 것. 영화 속 제네시스는 맡은 바 역할이 제법 크다.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태운 차가 비가 쏟아지는 꿈속의 도시로 들어가는 와중, 기차와 부딪히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와인색 세단이 바로 제네시스(벨벳레드 컬러)다. 영화를 본 이들은 국내에서 흔치 않은 컬러와 제네시스 자체의 엠블럼을 떼어낸 상태라 한 눈에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이후 현대차 고유의 'H' 엠블럼에 반가움을 나타낸다. 최근 헐리우드 영화에 국산차는 심심찮게 등장해왔다.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천사와 악마'에서는 현대 싼타페와 대우 마티즈가, 짐 캐리 주연의 영화 '예스맨'에서는 기아 프라이드와 NF쏘나타가 나온다. 2005년 개봉된 톰크루즈 주연의 영화 '우주전쟁'과 맷 데이먼 주연의 '본 슈프러머시'에는 뉴EF소나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현대차 판매법인과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의 협력으로 PPL 등장하게 된 제네시스는 미국 충돌테스트에서 최고의 충돌안전성을 입증 받고 지난 해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는 '올해의 차'로 뽑히는 등 성능과 대중성 양면에서 선전 중이다 제네시스는 2008년 출시된 현대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2008년 2만 7,000여대, 지난 해에는 3만1,000대 가량 판매되며 준대형 그랜저와 럭셔리 대형 에쿠스 사이의 간극을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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