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화장품 ODM사업부문과 기타사업부문을 나누는 기업분할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규 투자사업 및 자회사를 관리하는 코스맥스BTI(가칭)은 존속회사 및 지주회사체제로 변경하고, 한국ㆍ중국ㆍ미국 등 국내외 화장품 ODM사업을 총괄하는 코스맥스를 신설해 재상장할 예정이다. 분할비율은 존속회사 0.3379167, 신설회사 0.6620833으로 분할기일은 내년 3월1일이다.
회사측은 지주회사인 코스맥스BTI 아래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바이오, 기능성용기 전문기업인 쓰리애플즈코스메틱스, 해외 마케팅 기업 코스맥스인터내셔널, 화장품설비 기업인 쓰리에이티에스엠 등 화장품 ODM 부문과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기업을 묶어 비핵심 사업부문에서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회사 한 관계자는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도록 해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만간 지주사 전환에 관한 세제혜택이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관련 법규가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분할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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