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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없는 김치' 국내 첫선

'냄새없는 김치' 국내 첫선 냄새 없는 김치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두산식품BG(대표 백승래)의 '종가집 김치'는 국내 처음으로 '냄새 없는 김치'를 개발, 특허를 출원하고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냄새 없는 김치란 김치 특유의 발효 냄새와 먹은 후에 입 냄새를 제거한 김치다. 두산은 외국인들의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해 냄새 없는 김치를 개발했으며 외국인들에게 '유산균이 살아있고 섬유소가 풍부한 건강식품(Healthy Food)'으로 홍보 하는 한편 올 2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미주ㆍ유럽 등 20여 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종가집 김치연구소의 김선영박사는 "이 제품은 김치의 주재료인 마늘, 생강, 파, 고추 가루를 똑같이 집어넣지만 탈취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저발효취 숙성법'이라는 새로운 발효공법을 이용해 김치의 역한 냄새를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냄새 없는 김치는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고도 보존기간을 5개월로 대폭 늘려 김치 수출을 늘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제품은 냉장조건에서 1개월만 보존이 가능하다. 한편 종가집 김치는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올해 미국과 호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세계 20여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40%나 늘어난 1,20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방침이다. 정상범기자 ss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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