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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군인보험 ‘인기몰이’

군인공제회가 운영했던 `군인보험`이 일반 보험회사로 이관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보험회사들이 저렴한 보험료와 강화된 보장내용을 제시함에 따라 군 간부들을 중심으로 보험가입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동양화재가 지난 1월 새롭게 제정된 군인보험제도에 따라 개발, 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판매중인 `신군인보험`의 가입자는 6월말 현재 1만1,000여명을 넘어섰다. `신군인보험`은 군인공제회가 지난 62년부터 운영해온 군인보험이 서해교전 당시 사상자에게 수백만원 밖에 보험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보험 기능을 상실했다는 판단에 따라 민영화한 상품이다. 동양화재는 최근 사망한 K상사 유가족에게 7,000만원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했다. K상사는 지난 2월 월 보험료 3만원의 신군인보험에 가입했다. 동양화재 관계자는 “월 보험료 3만원짜리 일반 민간보험의 질병사망보험금이 1,000만원정도에 불과한 것과 비교할 때 보장 내용이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납입보험료는 나이와 상관없이 매월 2만, 3만, 5만원으로 저축형과 순수보장형 두 가지. 암을 포함한 질병이나 재해 구분 없이 최저 5,000만~3억5,400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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