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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자티전자

고가 핸즈프리로 해외시장 개척이스라엘 한 국가에만 연간 1,000만달러 가량의 핸즈프리 제품을 공급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 핸즈프리 업체인 자티전자(대표 이광순)는 손을 사용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고성능 핸즈프리를 생산하는 업체로 10년이상 축적된 핸즈프리 연구기술로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서 더욱 알려진 회사. 핸즈프리 기술력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을 달리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올 하반기에는 코스닥시장에 등록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은 가격이 20만~40만원대에 이르는 고급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핸즈프리 인쇄회로기판(PCB)에 들어가는 반도체와 부품수가 일반 핸즈프리보다 훨씬 많고 복잡해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소리가 울리는 것을 크게 줄였으며 실생활 대화처럼 양방향 통화가 자유롭게 이뤄지도록 하는 듀플렉스(duplex)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기능은 차량환경이 핸즈프리에 기억돼도록 해 차량별로 최적화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자티전자는 직접 개발하고 디자인한 모델을 제조업자 설계생산(ODM)방식으로 휴대전화 단말기 생산업체의 상표를 부착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삼성, 현대, LG, 등 국내 대기업에 공급해왔으며 99년부터는 교세라, 모토롤라 등 세계 유명 휴대전화 생산업체에 핸즈프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이스라엘의 3대 통신사업자인 셀컴, 오렌지, PCL사 등에 모두 350만달러 규모의 핸즈프리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안에 이스라엘에 1,000만달러 이상의 핸즈프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 국내에서 차량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면서 국내시장에도 점차 고가제품의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며 이달 기존 제품에 기능이 덧보태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75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400억원의 매출과 70억원의 경상이익, 60억원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은 25.6%로 양호하다. 자티전자는 지난 89년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45억원, 종업원수는 101명이다. 대신증권을 주간사로 코스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예상공모가는 액면가(500원)의 6배 이상인 3,000원대로 잡고 있다. 이광순 사장이 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중소기업은행 4.9%, 외환은행 3.2%, 기은캐피탈 3.2% 씩 출자했다. 소액주주 지분율은 33% 가량이다. (02)879~2011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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