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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신차시리즈 월드카로 키운다

◎「레간자」 보도발표회… 올 순익 700억 목표/라노스·누비라·레간자 출시완료/6월­서유럽 9월­북미시장 공략/2000년 해외생산 95만대 체제로대우자동차(대표 김태구)는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등 신차를 6월부터 서유럽, 9월 북미지역에서 판매하고, 9월 부터 폴란드 대우­FSO공장에서 라노스를 생산하고, 10월에는 루마니아 로대공장에서 누비라를 생산한다. 김태구 회장은 20·2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레간자 보도발표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신차시리즈의 월드카 육성전략」을 밝혔다. 이 계획에서 김회장은 『오는 2000년까지 라노스·누비라 각 35만대, 레간자 10만대, M­100(티코후속) 15만대를 해외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도발표회에는 김회장을 비롯 양재신 대우자동차사장, 정해영 대우자판사장, 레간자 개발팀과 임직원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김회장은 『레간자 출하와 함께 내수시장 1위기반을 완료했다』고 강조하고 『4월부터 승용시장에서 월간판매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차출하 계획에 대해 김회장은 『라노스 3도어·5도어 해치백(5월) ▲누비라 웨건형·5도어 해치백(5∼6월) ▲M­100(98년 상반기) ▲라노스 컨버터블(〃) ▲A­100(아카디아후속·99년 상반기) ▲U­100(다목적차·99년 하반기) 등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또 지난해 2백3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올해는 7백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는 오는 28일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레간자 발표회를 가진뒤 29일부터 4월3일까지 전국 8개 지역을 순회하며 지방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경주=박원배> ◎김태구 회장 일문일답/생산과잉 해결책은 해외진출/소형트럭·버스 생산계획 없어 ­국내 생산과잉으로 앞으로 5년안에 2∼3개 업체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회사가 줄어든다고 물량이 주는 것은 아니다. 시설을 줄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이게 쉬운일은 아니다. 해결책은 통폐합보다는 해외진출이라고 본다. ­지난해 경영실적은. ▲매출액은 95년 4조3천억원에서 지난해는 6조8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순이익은 2백30억원에 달했다. 내년에는 과감한 경영혁신과 영업을 통해 7백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영혁신운동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지난 92년부터 3년단위로 9년을 목표로 추진해온 「NAC도전운동」이 내년부터 마지막 3년을 맞는다. 모든 패러다임이 변할 것으로 보고 현재 그 방향을 찾고 있다. 오는 9∼10월께는 확정, 2000년까지 혁신방안이 나올 것이다. 인사, 노무, 관리 등 모든 면에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소형트럭과 버스 생산계획은. ▲구체적인 것은 없다. 소형상용차를 만드는 폴란드나 체코에 관련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한때 거론된 것 처럼 현지의 차를 국내도입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어떤 결정도 된게 없다. 물류비, 관세 등을 종합해 경쟁력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기술인력 확보가 중요한데 중장기계획은. ▲현재 국내 3천5백명, 해외연구소 9백명, 해외공장 1천명 등 5천4백명이다. 이를 2000년까지 국내 1만명, 해외 3천명등 1만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도요타는 1만3천명, 혼다는 8천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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