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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신차시리즈 월드카로 키운다
입력1997-03-22 00:00:00
수정
1997.03.22 00:00:00
◎「레간자」 보도발표회… 올 순익 700억 목표/라노스·누비라·레간자 출시완료/6월서유럽 9월북미시장 공략/2000년 해외생산 95만대 체제로대우자동차(대표 김태구)는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등 신차를 6월부터 서유럽, 9월 북미지역에서 판매하고, 9월 부터 폴란드 대우FSO공장에서 라노스를 생산하고, 10월에는 루마니아 로대공장에서 누비라를 생산한다.
김태구 회장은 20·2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레간자 보도발표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신차시리즈의 월드카 육성전략」을 밝혔다. 이 계획에서 김회장은 『오는 2000년까지 라노스·누비라 각 35만대, 레간자 10만대, M100(티코후속) 15만대를 해외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도발표회에는 김회장을 비롯 양재신 대우자동차사장, 정해영 대우자판사장, 레간자 개발팀과 임직원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김회장은 『레간자 출하와 함께 내수시장 1위기반을 완료했다』고 강조하고 『4월부터 승용시장에서 월간판매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차출하 계획에 대해 김회장은 『라노스 3도어·5도어 해치백(5월) ▲누비라 웨건형·5도어 해치백(5∼6월) ▲M100(98년 상반기) ▲라노스 컨버터블(〃) ▲A100(아카디아후속·99년 상반기) ▲U100(다목적차·99년 하반기) 등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또 지난해 2백3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올해는 7백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는 오는 28일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레간자 발표회를 가진뒤 29일부터 4월3일까지 전국 8개 지역을 순회하며 지방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경주=박원배>
◎김태구 회장 일문일답/생산과잉 해결책은 해외진출/소형트럭·버스 생산계획 없어
국내 생산과잉으로 앞으로 5년안에 2∼3개 업체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회사가 줄어든다고 물량이 주는 것은 아니다. 시설을 줄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이게 쉬운일은 아니다. 해결책은 통폐합보다는 해외진출이라고 본다.
지난해 경영실적은.
▲매출액은 95년 4조3천억원에서 지난해는 6조8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순이익은 2백30억원에 달했다. 내년에는 과감한 경영혁신과 영업을 통해 7백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영혁신운동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지난 92년부터 3년단위로 9년을 목표로 추진해온 「NAC도전운동」이 내년부터 마지막 3년을 맞는다. 모든 패러다임이 변할 것으로 보고 현재 그 방향을 찾고 있다. 오는 9∼10월께는 확정, 2000년까지 혁신방안이 나올 것이다. 인사, 노무, 관리 등 모든 면에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소형트럭과 버스 생산계획은.
▲구체적인 것은 없다. 소형상용차를 만드는 폴란드나 체코에 관련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한때 거론된 것 처럼 현지의 차를 국내도입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어떤 결정도 된게 없다. 물류비, 관세 등을 종합해 경쟁력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기술인력 확보가 중요한데 중장기계획은.
▲현재 국내 3천5백명, 해외연구소 9백명, 해외공장 1천명 등 5천4백명이다. 이를 2000년까지 국내 1만명, 해외 3천명등 1만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도요타는 1만3천명, 혼다는 8천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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