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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하이드레이트 내달부터 2차 시추탐사
입력2010-06-29 18:10:18
수정
2010.06.29 18:10:18
오는 7월부터 동해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의 상업생산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2차 시추탐사 작업이 진행된다.
지식경제부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단은 29일 7월부터 약 90일간 동해 울릉분지에서 2차 시추탐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5월 중순으로 예정됐지만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에 따른 시추 기자재와 분석장비 선적 및 실험실 제작 지연으로 두 달가량 늦춰진 것이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가 영구동토 또는 심해저의 저온ㆍ고압 상태에서 물과 결합해 형성된 얼음과 같은 형태의 고체 에너지원으로 일명 '불타는 얼음'으로 불린다.
지경부는 2007년 11월 동해 울릉분지에서 1차 시추작업을 통해 가스하이드레이트 부존을 확인했고 이번 2차 시추를 통해 상업생산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이번 시추는 가스하이드레이트 부존이 유망한 심해(수심 1,800m 이상) 10여개 지점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 부존 사암층 확인과 부존량을 평가하기 위한 작업이다.
개발사업단은 시추선 운영회사인 영국 후그로사의 후그로시너지(Fugro Synergy)호를 용선, 약 3개월 동안 시추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20여명의 국내·외 과학자가 후그로시너지호에 승선해 시추 코아 분석 및 물성측정 등을 시추선 내에서 수행하고 시추결과 확보한 자료는 가스하이드레이트 부존량 산정에 활용되며 시험생산을 위한 후보지역 도출에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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