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3%(0.30포인트) 오른 1,883.9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하락 마감했지만, 코스피는 7일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상승 출발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47억원, 35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659억원 매도하며 사흘간 4,400억원 넘게 주식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24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3.32% 올랐고 기계(2.23%), 운수창고(1.50%), 은행(0.8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종(-0.55%)과 비금속광물(-0.46%), 전기전자(-0.37%), 음식료품(-0.33%)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에 4.68%나 뛰었고, 현대중공업(2.12%), LG화학(1.41%), KB금융(1.39%)이 강세를 보였다. 전날 약세를 보인 현대모비스(1.16%), 기아차(0.50%)가 상승했고,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 막판 외국인의 순매도로 0.41% 떨어지며 나흘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1,588억원 이상 팔아 치웠다.
북한의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 개최 요청 소식에 남북 경협주들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현대상선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7,530원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