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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불법 한글음란사이트 차단 확대
입력2003-04-28 00:00:00
수정
2003.04.28 00:00:00
정두환 기자
다음달 1일부터 해외에서 유입되는 불법 한글 음란사이트에 대한 국제관문에서의 차단이 확대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국내법을 피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는 불법 한글음란사이트가 증가함에 따라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한국ISP(인터넷접속서비스)협회, 주요 ISP사업자와 함께 한글음란사이트에 대한 국제관문 차단을 확대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ISP의 국제관문을 통해 차단했던 한글 음란사이트 수가 기존 50여개에서 다음달 1일부터 240여개로 확대된다.
최근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해외에 서버를 개설한 한글 음란사이트는 24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들은 국내법 및 국제 수사공조의 한계를 악용해 해외 서버를 통해 사이트를 개설하고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불법음란사이트를 운영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통부는 이같은 국제관문 차단과 더불어 정보통신서비스사업자 자율정화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한국ISP협회(KISPA)를 중심으로 사업자 윤리강령 제정과 실천, 서비스 이용 약관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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