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세미콘은 세미텍과의 합병에서 에이티세미콘이 보유중인 세미텍 지분 350만주와 세미텍이 보유한 세미텍 지분(자사주) 48만주에 대하여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소각하였으며, 에이티세미콘이 보유하던 에이티세미콘 지분(자사주) 380만주는 합병대가로 발행할 신주 대신 세미텍 구 주주들에게 교부했다.
그 결과, 합병대가로 추가 발행된 합병신주는 총 발행주식수 대비 10%가 채 되지 않은 436만주에 그쳤다. 회사관계자는,“합병으로 회사의 규모와 기업가치가 크게 증대됨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주들의 지분률 희석을 최소화하여 주주들의 지분가치를 제고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에이티세미콘은 지난달 28일 전체 지분의 5.5%에 해당하는 자사주 28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블록딜로 기관투자가들에게 매도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각 대금 약 45억원은 금번 합병으로 증가하게 된 차입금 상환등에 투입되어 에이티세미콘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회사 관계자에 의하면, “최근 업황의 개선으로 향후 에이티세미콘의 사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증가하여 시장충격을 주지 않는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하여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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