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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원천기술로 첨단기업 변신"
입력2001-02-11 00:00:00
수정
2001.02.11 00:00:00
"2차전지 원천기술로 첨단기업 변신"
"2차전지 원천기술로 미국 유럽등 세계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
지난 84년 덕은산업으로 출발해 지난해 7월 사명을 변경한 알덱스가 최근 첨단업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알덱스는 그 동안 강철의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재료인 알루미늄 탈산제를 생산해 연간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온 전형적인 굴뚝기업. 하지만 최근 10여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2차전지의 원료인 수소저장합금을 100% 국산화하는데 성공, 수입대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정우조 사장은 "탈산제 생산으로 매년 일정한 이익을 내고 있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첨단업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10년전부터 과학기술부와 중점개발 전략업종인 2차전지 연구개발을 시작해 최근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2차전지용 수소저장합금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가 전무해 대부분 로열티를 주고 원료와 기술을 수입, 전지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알덱스가 개발한 니켈-수소전지용 합금은 기존 일본 제품에 비해 25%나 저장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덱스는 전기자동차, 노트북컴퓨터등 중대형 전지시장을 공략해 캐나다 미국 유럽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정사장은 "올 하반기중 2차전지 제품의 상용화 시설을 확보해 다양한 제품군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2차전지만을 중점 연구하기 위해 최근 대덕단지에 연구소를 설립해 석박사금 연구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알덱스는 이와함께 비철금속분야 B2B사업에도 진출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B2B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피멕스의 지분 8%를 확보, B2B사이트(www.pmex.net)를 통해 비철금속 전문 정보제공과 상품ㆍ컨텐츠 구성, 시장분석등에 참여하고 있다.
정사장은 "알루미늄 탈산제로 올해 8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2차전지 상용제품 개발과 B2B진출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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