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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 CEO "한국서 더 빨리 성장해야"
입력2006-03-10 09:06:39
수정
2006.03.10 09:06:39
국내에서 까르푸의 매각설이 제기되며 유통업체들간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까르푸의 본사 최고 경영자(CEO)가 "(까르푸는) 한국시장에서 더 빨리 성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까르푸의 CEO 조제 뤼 뒤랑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그가 해외시장 전략과 관련,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까르푸는 뒤랑이 CEO로 취임한 이후 해외투자 조정에 들어가 그간 신통치 않은 실적을 거둔 일본과 멕시코에서 철수했다.
대신 성장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브라질과 대만에서는 투자를 늘려왔다.
뒤랑은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변화의 가능성은 있다"고 시인하면서도 "한국과말레이시아, 태국, 스위스에서 까르푸는 좀 더 빨리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성장속도를 높이는 방안이 수도권 외곽지역의 출점 확대가 될 것이라며 "이들 3개국에서 우리는 똑같은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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