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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油테크족' 급증

주유할인 받고… 싼 주유소 찾고…

'모바일 油테크족' 급증 주유할인 받고… 싼 주유소 찾고…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자 휴대폰을 이용해 주유 할인을 받거나 기름값이 가장 싼 주유소를 찾아가는 ‘모바일 油테크족’이 늘고 있다. SK텔레콤은 위치기반으로 주변에서 가장 싼 주유소 정보를 제공하는 ‘최저가 주유소 찾기’ 서비스 이용고객이 3월초 하루 평균 1,000명에 그쳤지만 4월에는 3,000명까지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KTF에서 실시중인 주유소 위치정보 서비스 역시 1월에는 853명만이 이용했지만 3월에는 1,118명으로 늘었고 이달 들어서는 11일 현재 524명이 새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를 이용할 때 리터당 최대 6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주유할인프로그램를 이용하는 가입자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KTF의 경우 주유할인 프로그램 가입자가 2월 2만8,000명이었지만 3월에는 3만6,000명이 늘었고 이달에는 11일 현재 1만5,000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인 LG텔레콤의 주유할인프로그램도 월평균 약 3만명이 참여해 3월말 현재 14만7,000명의 가입실적을 기록중이다. 이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휘발유 값을 아끼려는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주유할인프로그램과 최저가 주유소 찾기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한 서비스 이용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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