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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철강 세이프가드 폐지땐 철강가격 강세 이어질듯
입력2003-12-04 00:00:00
수정
2003.12.04 00:00:00
김상용 기자
미국이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폐지하면 철강 가격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서울증권은 4일 미국이 철강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폐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철강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지윤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WTO(세계무역기구)가 지난달 10일 미국의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에 대해 협정에 위배된다고 확정 판결한 가운데 유럽과 일본 등이 미국에 대해 보복 조치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이 세이프가드를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이어 “미국이 이 조치를 폐지할 경우 국내 철강사의 대미 수출과 아시아 시장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도 이날 “한국 철강의 대미수출은 지난 2001년의 229만톤에서 올해에는 120만톤으로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이 철회할 경우 한국과 일본 등의 주요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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