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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은 군사용 레이더 원리를 적용한 실내 입체형 UWB(Ultra Wide Band) 감지기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UWB는 광대역 주파수를 이용한 레이더의 일종으로 미국 국방성에서 군사용 무선통신기술로 사용하는 첨단 기술이다. UWB는 대역폭이 넓고 송신전력이 낮아 오보 발생률이 높고 개발단가가 높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에스원은 2010년 세계 최초로 스팟형 UWB를 출시하며 주목 받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기존 스팟형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전파를 발생시킨 후 수신된 전파를 분석하는 레이더의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히터와 같은 열원체에 의한 오보가 없다. 또 기존 감지기의 경우 몸에서 발산되는 열을 우산, 스키복 등 은폐물로 차단할 경우 감지가 불가능 했으나 UWB는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하기 때문에 은폐물 뒤에 숨어 움직이는 침입자까지 정확하게 감지해낸다.
감지거리 조절도 가능해졌다. 기존 스팟형 UWB 감지기의 경우 감지 거리가 2m에 불과하고 거리 조절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실내 입체형 UWB 감지기의 경우 감지 거리는 최대 10m, 감지 폭은 최대 8m까지며, 1m 단위로 감지 거리 조절도 가능하다.
이밖에 감지기를 가리거나 무력화 시켰을 때 이상 신호를 보내는 안티마스킹 기능도 추가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실내 입체형 UWB 감지기는 은행, 귀금속점, 이동통신대리점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곳의 핵심센서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IT기술 개발을 통해 획기적인 시큐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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